
美 관세 15% 발효 K-뷰티 ‘빨간불
’7일부터 부과 10월부터 본격 영향...화장품 수출 ‘타격’ 우려
한류와 가성비로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K-뷰티에 비상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상호관세 15%가 8월7일 공식 발효되면서 K-뷰티업계에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브랜드력 보다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파고든 K-뷰티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 정부의 이번 상호관세 발효에 따라 10%였던 화장품 관세가 15%로 올랐다. 협상 이전 관세 25%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대미 화장품 수출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미국은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 화장품 수출국가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액 55억 달러 중 미국 수출액이 10억 2천만 달러로 10억8천만 달러인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처럼 미국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상호관세 15%가 부과될 경우 현지 소비자 가격 인상 부담 등 현지 마케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업계는 미국 시장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마케팅 등 비용구조 점검과 함께 관세부과에 따른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가격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대처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방식은 기존관세에 상호관세율 15%를 더하는 방식이어서 한미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는 최종관세 15%가 확정됐다.”면서 “단기적으로 대미 수출액 감소 장기적으로 미국 현지 생산 증가로 인한 국내 생산기반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경쟁력은 좋은 품질, 가성비, 저렴한 가격.”이라며 “관세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10월 이후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마케팅 비용 축소나 프로모션 전략 조정 등 비용 구조 전반을 점검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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