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와 그리움을 노래하다! 이북도민부녀연합합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 성황리 개최
지난 11월 22일, 이북도민부녀연합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서울 이북5도청에서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을 염원하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가득 채워져 감동을 선사했다.
1994년 창단된 이북도민부녀연합합창단은 이북 출신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정기 공연을 통해 고향의 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단 3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향의 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부터 합창단만의 특색 있는 편곡으로 새롭게 해석한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였다. 특히, 바리톤 박승범, 소프라노 양향집, 이정명,임재석,정래종,김승윤의 남성 4중창 등 유명 성악가들의 협연은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오영진 지휘자와 이미숙 피아노 반주는 관객의 시선과 귀를 사로 잡았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감동하며 함께 노래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북 출신의 한 관객은 “고향의 노래를 들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마순자 단장은 "30년 동안 합창단을 이끌어 오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해 온 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아름다운 화음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전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장만순 회장은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이북도민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상호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이북도민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은 아름다운 노래를 계속해서 들려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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