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헤어 프랜차이즈 준오헤어, 블랙스톤에 매각 협상 진행 중
'미용실 신화' 준오헤어, 글로벌 PE 블랙스톤에 팔린다...매각가 8천억 이상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 준오헤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내 최대 헤어 프랜차이즈 업체인 준오헤어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과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25년 7월 31일 금융투자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준오헤어 운영사인 '준오'는 창업주 강윤선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배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블랙스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준오그룹은 연간 매출 약 3,000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370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자랑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전체 지분 가치는 약 8,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준오그룹은 최근 대형 회계법인을 매각 자문사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으며, 국내에 진출한 다수의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블랙스톤이 가장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준오그룹의 사업 구조와 강윤선 대표의 경영 참여 방안
준오그룹은 준오헤어를 중심으로 준오뷰티, 준오디포, 준오센트로드 등 다양한 계열사를 운영하며 미용실 사업, 부동산 임대업, 미용 학원, 미용 재료 및 기구 도소매업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강윤선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준오, 준오뷰티, 준오디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준오디포를 통해 준오센트로드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강 대표는 이번 매각에서 지분 50% 이상의 경영권을 블랙스톤에 넘기는 대신, 약 20~30%의 소수 지분을 유지하며 경영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블랙스톤이 2020년 국내 최대 헬스케어 유통사 지오영을 인수할 당시 조선혜 회장이 약 20% 지분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남았던 사례와 유사한 구조로 평가된다. 이러한 전략은 창업자의 경영 노하우를 활용하면서도 사모펀드의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윤선 대표와 준오헤어의 성장 스토리
1960년생인 강윤선 대표는 1982년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인근에 준오미용실 1호점을 오픈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 서대문구 무궁화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한 직후 맨손으로 창업에 뛰어든 그는, 준오헤어를 국내 대표 헤어 미용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고졸 창업 신화'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강 대표의 리더십 아래 준오헤어는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고품질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미용 시장을 선도해왔다.
준오그룹은 현재 전국적으로 약 70여 개의 직영 및 가맹점을 운영하며, 미용 교육 센터인 '준오아카데미', 고급 헤어 살롱 브랜드 '애브뉴준오', 헤어용품 브랜드 '트리아밀리아'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준오아카데미는 전문 미용사 양성과 트렌드 교육을 통해 업계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트리아밀리아는 고품질 헤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진출 가속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준오헤어는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 필리핀 클라크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보니파시오, 태국 방콕, 싱가포르 오처드 등에 잇따라 매장을 개설했다. 현재 일본 도쿄 신주쿠와 베트남 호찌민에도 매장 설립을 준비 중이며, 동남아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진출 전략은 블랙스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을 활용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준오헤어의 공식 입장과 향후 전망
준오헤어 측은 이번 매각 협상에 대해 "투자 유치를 통한 해외 진출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블랙스톤의 참여로 준오헤어가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글로벌 뷰티 및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풍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준오헤어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해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수는 블랙스톤의 아시아 시장 공략 전략과도 부합하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준오헤어의 브랜드 파워와 블랙스톤의 자본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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