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림 80년, 이제 기록으로 남깁니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광복 80년, 이산가족 80년’ 출판기념회 및 신년교례회 성료
- 지난 9일 이북5도청서 개최... 전직 통일부 차관 및 실향민 200여 명 참석 - 80년의 한 맺힌 역사 담은 기록사 발간 및 탈북민 작가 작품 기증식 등 감동 이어져
1945년 광복 이후 8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어진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의 역사를 집대성한 기록지가 세상에 나왔다.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장만순)는 지난 1월 9일(금)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 5층 통일강당에서 ‘광복 80년, 이산가족 80년’ 출판기념회 및 2026 신년교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직 통일부 차관들을 비롯해 이북5도위원회 관계자 및 이산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80년의 눈물과 발자취를 한 권의 책에 담다
이번에 발간된 『광복 80년, 이산가족 80년』은 1945년 광복과 6.25 전쟁으로 인한 비극적인 헤어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산가족들이 걸어온 고통과 그리움의 시간을 사진과 글로 엮어낸 소중한 기록물이다.
장만순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한 분 두 분 우리 곁을 떠나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그들의 아픔을 기록하고 위로하고자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며 발간 과정에서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동복 이북5도위원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80년의 세월을 회고하며 이산가족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새로 출간된 기록사를 구입하려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장만순 위원장이 직접 구매자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되어 열기를 더했다.
■ 탈북 작가의 작품 기증과 케네스 배 선교사의 참석... 감동의 물결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슴 뭉클한 장면들이 연출됐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의 탈북민 리춘옥 작가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염원하며 그린 작품을 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가족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작품 앞에서 많은 참석자가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북한에 2년간 억류되었던 케네스 배 선교사도 자리를 함께해 고난을 이겨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시와 노래로 하나 된 ‘통일의 염원’
박정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 2부에서는 유재숙 시인의 서정적인 축시 낭송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이어 탈북 가수 전향진 씨가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박수를 치며 통일이 오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보낸 축하 화환과 난이 줄을 이어 이번 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격려를 실감케 했다.
참석자들은 “페이지마다 담긴 사진과 글을 보니 지나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단순한 책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소중한 역사서”라고 입을 모았다.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이번 기록사 발간을 계기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고령 이산가족들의 복지와 상봉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이윤창)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쓰레기 분리수거의 끝은 어디인가? (0) | 2026.02.05 |
|---|---|
| 『이채필이 던진 짱돌(1)』 출간 (0) | 2026.01.27 |
| 이글스시큐리티(주), 현장 중심의 ‘실력형 보안 서비스’ 제공 (1) | 2025.11.26 |
|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ETRI 등 7개 기관 ‘그랑프리 대상’ 수상 (0) | 2025.11.12 |
|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 한국 잡지의 위상과 미래를 되새기다 (0) | 2025.10.31 |
댓글